합정 헿저씨의 최애분식맛집 마리왕 매운어묵+꼬마김밥(주차유무,영업시간)

분식 싫어하는 한국사람들 없겠지만

유독 분식 메뉴를 좋아하는

아니 너무사랑하는 헿저씨..

오랜만에 매 운빨 간 어묵이 너~무 먹고 싶어서

퇴근길 살짝 돌아 돌아 합정으로 향했습니다.

참 맛집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 합정 홍대 상수 라인.

20대 때는 거의 살다시피 했던 것 같은데

은근 자주 안 오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잊히지 않는 매운 어묵..ㅜㅜ

평소 매운맛 마니아인 헿저씨는

빨간 어묵집 갈 때마다 이게 무슨 매운 어묵이야..

실망하기 일수였는데..

우연히.. 이곳에서 어묵을 먹은이후

이것이 찐 매운 어묵이다....

그 뒤로는 어묵이 당긴다 하면 조금 거리가 있더라도

이곳으로 오곤 했습니다.

아무래도 역사 안에 있다 보이 주차가 따로 가능한 건 아니고

합정역 뒷골목 공영주차장이나 메세나폴리스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사람 북적북적 마리왕 입구

어묵만 먹기는 조금

허전하니..

탄수화물을 곁들여 보기로 합니다.

▲다양한 꼬마김밥과 유부초밥들

우와...

너무 맛있는 게 많아요

 매일매일 메뉴가 조금씩 바뀌는 것 같은데

오늘의 메뉴는

 

유부초밥

장어(2500) 간장새우(2500) 명란 마요(2500)

소불고기*참치김치(2000) 날치알*치즈(2000)

꼬마김밥(1000)

크래미, 소 물고기, 참치김치, 스팸, 장어, 숯불 돼지

불닭, 불어묵, 돼지불고기, 햄치즈, 멸추, 우엉, 떡갈비

 

결정장애가 있는 저는 진짜 이럴 때

너무 고민입니다..

매운 어묵과 함께 먹을 거라

장어 유부초밥 돼지불고기, 떡갈비 김밥

3가지를 주문해봅니다.

 

ㅜㅜ 방금 저녁식사 후 포스팅 중인데도

너무,,,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

진짜..

김밥은 미리 선불로 결재를 하고

매운 어묵 코너로 이동해봅니다.

양념에 푹..... 익은

매운 어묵..ㅜㅜ

와...

진짜... 그냥 어설프게

고춧가루만 넣고

냉동꽃게 보여주기 식으로 넣어두는 그런 매운 어묵 맛이 아니고

진짜 감칠맛 나게 얼큰하고 맛있는 맛..

 

 

어묵 막대 색에 따라 양파맛(1500) 모차렐라 맛(1500) 고추맛(1500)

사각어묵(1000) 잡채봉(1000)  우무(1000) 물떡(1000) 

야채봉(1000)  치즈봉(1000)  매운 어묵(1000) 잡채말이(1000) 

다양한 어묵 종류가 있어 취향에 맞게 드시고

마지막에 계산하시면 되는데요.

부산에서는 흔하지만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물떡도 판매를 해서

가끔 사 먹으면 너무 별미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깻잎 향 가득한 떡볶이까지.

ㅜㅜ

배만 안 불렀다면 먹고 왔을 텐데..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왔습니다.

포장도 가능하고

영업시간도 06:00~22:30로

꽤 긴 편이죠??

 

참! 매운 어묵만 파는 건 아니라

매운 거 못 드시는 맵 찔이분들도

방문하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어육함량이 높아서

탱글탱글한 맛있는 어묵이 가득하거든요.

 

혹시 합정 인근 지나실 때 꼭 들러보세요.

어느새 단골이 되어 있으실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