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 없는..
먹부림 보스팅의 7할이
꽤나 매운 음식입니다.
꼬꼬마 초등학생 시절부터
아니 어쩌면 그 이전부터
매운맛에 강했던 헿저씨..
어렴풋이.. 유치원 다니던 그때
엄마와 뻘건 야채곱창을 만나게도
흡입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친구들이 맵다며 짜파게티를 먹을 때도
내 입맛엔 신라면이 너무나 맛났던걸...ㅜㅜ
이러한 내공으로 중고등학생 시절부터
매운맛 음식을 파는 곳이라면
멀더라도ㅋㅋㅋ
맵 찔이 친구들을 잘 구슬려서
원정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한창 무한도전, 스타킹 등
다양한 매스컴에 출연하면서
저 또한 3시간씩 대기한 후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오기로 완공하고
10분도 안돼서 ㅋㅋㅋ
화장실에 들어가 그~대로
버려두고.. 귀 가했던 기억이....
갑자기 그때 생각도 나도
매운 것도 당기고!
급 약속을 잡아 신길동으로 향했습니다.
입구엔
방송 출연진들과의 기념사진이^^
스타킹 출연 시에 찍으신 것 같네요
강호동 님도 보이고
무한도전 멤버들과 찍은 사진도 보이고
예전엔 짬뽕이 한 가지 종류였는데
차돌 짬뽕이 추가되었네요?
저와 친구는 짬뽕 한 그릇 기계 가락국수
매운맛을 중화시켜줄 치트키!
김밥 한 줄을 주문했습니다.
수많은 메모 더미 속
유난히 눈에 띄는...
한 줄의 메모
,,,,,,아,,,,
홍콩반점이나 갈껄그랬나,.,
후회해도 이미 소용은 없습니다.
이미..
들어가 버린 주문..
셀프로 단무지와 깍두기를
가져올 수 있게 되어있고요.
음식을 기다리면서
매장한 켠에 마련된
셀프바에서
계랑 프라이를 해봅니다
1인당 1개씩 해 먹을 수 있더라고요,
계란 프라이를 완성 후
자리에 도착했더니
마친 딱 도착한 음식들
ㅜㅜ
냄새부터 남다른..
매운 짬뽕,,,
그리웠어...
사실.. 예전에는 작은 민물새우 같은 것도
가득 들어있어서
국물이 더 맛있었는데..
계절탓있지
레시피가 바뀐 건지..ㅜㅜ
예전과는 조금 달라지긴 했더라고요.
절대 맛없는 건 아닌데..
ㅜㅜ
그래도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아쉽달까..?
절대.. 없어선 안될
참기름 향 가득한 김밥 ㅜㅜㅜ
와,, 아직도 속이 쓰린데
글 쓰면서도 너무 먹고 싶은...
매운맛이 절정으로 올라올 때
한입씩 호로록 마셔주면 좋은..
가락국수까지
그럼 이제...
크게 한입...
와,,
맛있습니다..
맛있는데
너무 매워서
진짜 앞에 누가 있던지
시비 걸어서 싸우고 싶은 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라고 하면
너무 찰떡일 표현일 것 같네요
먹으면서
디테일 컷을 더 찍고 싶었는데....
정신을 잃었어요
습 한습 하..
하느라..
ㅋㅋㅋㅋ
그냥...ㅋㅋㅋㅋㅋ
무념무상의 마음으로
20대 때는...
어떤 용기로,,,
국물을 먹었는지....
이면엔 단 1 수저도
들이키지 못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입구에...
붙어있는데요..
장난 같으시죠?
먹는걸로 무슨 기절이냐
생각하시죠??
진짭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나약해진 신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겸허히..ㅜㅜ
맵 부심 없는
맵 찔이로...
살아가리라...
다시 한번 마음먹었습니다..
아직도 속이 쓰리네요....
혹시나...
가 보시려거든.....
치즈.. 우유...
필참.... 하시길..
그럼 이만.. 헿저씨는
쓰린 속을 달래러...
영업시간 월~토 13:00 - 23:00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010-5395-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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