헿저씨의 돼지런한하루

신길동 매운짬뽕 again2009완뽕의 추억을 찾아서(별난아찌짬뽕)

헿저씨 2020. 4. 2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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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 없는..

먹부림 보스팅의 7할이

꽤나 매운 음식입니다.

꼬꼬마 초등학생 시절부터

아니 어쩌면 그 이전부터

매운맛에 강했던 헿저씨..

어렴풋이.. 유치원 다니던 그때

엄마와 뻘건 야채곱창을 만나게도

흡입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친구들이 맵다며 짜파게티를 먹을 때도

내 입맛엔 신라면이 너무나 맛났던걸...ㅜㅜ

이러한 내공으로 중고등학생 시절부터

매운맛 음식을 파는 곳이라면

멀더라도ㅋㅋㅋ

맵 찔이 친구들을 잘 구슬려서

원정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한창 무한도전, 스타킹 등

다양한 매스컴에 출연하면서

저 또한 3시간씩 대기한 후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오기로 완공하고

10분도 안돼서 ㅋㅋㅋ

화장실에 들어가 그~대로

버려두고.. 귀 가했던 기억이....

 

갑자기 그때 생각도 나도

매운 것도 당기고!

급 약속을 잡아 신길동으로 향했습니다.

입구엔

방송 출연진들과의 기념사진이^^

스타킹 출연 시에 찍으신 것 같네요

강호동 님도 보이고

무한도전 멤버들과 찍은 사진도 보이고

 

예전엔 짬뽕이 한 가지 종류였는데

차돌 짬뽕이 추가되었네요?

 

저와 친구는 짬뽕 한 그릇 기계 가락국수 

매운맛을 중화시켜줄 치트키!

김밥 한 줄을 주문했습니다.

 

수많은 메모 더미 속

유난히 눈에 띄는...

한 줄의 메모

 

,,,,,,아,,,,

홍콩반점이나 갈껄그랬나,.,

후회해도 이미 소용은 없습니다.

 

이미..

들어가 버린 주문..

 

▲깍두기 단무지

 

셀프로 단무지와 깍두기를

가져올 수 있게 되어있고요.

음식을 기다리면서

 

 

▲헿저씨표 계란후라이

매장한 켠에 마련된

셀프바에서

계랑 프라이를 해봅니다

1인당 1개씩 해 먹을 수 있더라고요,

 

계란 프라이를 완성 후

자리에 도착했더니

마친 딱 도착한 음식들

 

 

ㅜㅜ

냄새부터 남다른..

매운 짬뽕,,,

그리웠어...

사실.. 예전에는 작은 민물새우 같은 것도

가득 들어있어서

국물이 더 맛있었는데..

계절탓있지

레시피가 바뀐 건지..ㅜㅜ

예전과는 조금 달라지긴 했더라고요.

절대 맛없는 건 아닌데..

ㅜㅜ

그래도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아쉽달까..?

절대.. 없어선 안될

참기름 향 가득한 김밥 ㅜㅜㅜ

 와,, 아직도 속이 쓰린데

글 쓰면서도 너무 먹고 싶은...

 

매운맛이 절정으로 올라올 때

한입씩 호로록 마셔주면 좋은..

가락국수까지

 

 그럼 이제...

크게 한입...

와,,

맛있습니다..

맛있는데

너무 매워서

진짜 앞에 누가 있던지

시비 걸어서 싸우고 싶은 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라고 하면

너무 찰떡일 표현일 것 같네요

 

먹으면서

디테일 컷을 더 찍고 싶었는데....

정신을 잃었어요

습 한습 하..

하느라..

ㅋㅋㅋㅋ

그냥...ㅋㅋㅋㅋㅋ

무념무상의 마음으로

 

20대 때는...

어떤 용기로,,,

국물을 먹었는지....

이면엔 단 1 수저도

들이키지 못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입구에...

붙어있는데요..

장난 같으시죠?

먹는걸로 무슨 기절이냐

생각하시죠??

진짭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나약해진 신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겸허히..ㅜㅜ

맵 부심 없는

맵 찔이로...

살아가리라...

다시 한번 마음먹었습니다..

아직도 속이 쓰리네요....

 

혹시나...

가 보시려거든.....

치즈.. 우유...

필참.... 하시길..

 

그럼 이만.. 헿저씨는

쓰린 속을 달래러...

 

 

영업시간  월~토 13:00 - 23:00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010-5395-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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